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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경제지표 동반악화…'진정세' 中은 회복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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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 -70

제조업 생산지수도 '마이너스'

제조업 생산 5.3% 하락 전망

기업 채용지수도 3년만에 최저


美·日경제지표 동반악화…'진정세' 中은 회복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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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1·3위 경제대국인 미국·일본의 산업 지표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 중국은 공장 재가동 등 경제 정상화 추진 의지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회복이 요원한 만큼 완전 정상화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기업활동지수는 2월 1.2에서 3월 -70으로 폭락했다. 기업활동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지표다. -70은 2004년 집계 시작 이후 최저다. 시장 예상치가 -6.0임을 감안할 때 이번 지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제조업생산지수, 3월 신규수주지수, 설비가동률, 출하지수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5일 텍사스에 위치한 1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댈러스를 포함한 텍사스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2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곳이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 이른다. 텍사스주의 경우 다른 주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고 이동금지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뉴욕주 등의 경제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미국에서 4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실업률이 32.1%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지난 100년간 미국 경제가 겪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라고 분석했다.


美·日경제지표 동반악화…'진정세' 中은 회복세 전환


도쿄하계올림픽 연기 결정 직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일본도 향후 제조업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광공업생산지수는 100.2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 공업생산 예측 조사에서는 3월에 5.3%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산업성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예측 조사가 지난 10일 시점을 기준으로 이뤄진 만큼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24일 이후 상황을 볼 때 3월 제조업 타격이 전망치보다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 선행 지표 악화에 고용 지표도 좋지 않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월 유효구인배율은 1.45배로 전월 대비 0.04% 하락해 2년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구인 건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채용 의욕이 급감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유효구직자는 168만명으로 전월보다 0.3% 늘었지만 기업의 유효구인은 256만명으로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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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경제지표 동반악화…'진정세' 中은 회복세 전환


반면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깜짝' 회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4.8를 크게 웃돌았으며, 35.7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낸 지난달보다 16.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3월 비제조업 PMI 역시 52.3을 기록, 역대 최저치인 지난달 29.6보다 22.7포인트 급등했다. PMI는 기준점이 50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생산동향을 나타내는 생산지수가 54.1로 전월보다 26.3포인트 올랐다. 신규주문지수 역시 52를 기록해 22.7포인트 올라 제조업시장의 회복 상황을 드러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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