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과학기술창업론 개정판 출간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단순 서류 작성법을 넘어 기술을 분석하고 창업출구전략과 국제화전략을 담은 기술창업 교과서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콘텐츠와 저작권 수익에 대한 내용이 강화됐다.

성균관대학교 출판부는 '대학생을 위한 과학기술창업론'을 지난 1일 출간했다. 저자인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기존 창업 교재는 단순히 사업계획서 작성법이나 비즈니스모델작성법 등의 내용에 치우친 편이었다"며 "본 교재는 창업출구전략과 국제화전략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와 저작권에 대한 내용이 강화됐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플랫폼을 통해 저작권 수익을 올리는 1인 창작자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청년들의 저작권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저작권 플랫폼 기업 육성 정책 ▲저작권 플랫폼 내 거래 절차 단순화 ▲저작권 가치 극대화 정책 ▲저작자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저작권을 활용한 1인창조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 및 고용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자인 김 교수는 성균관대 경영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통신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기술거래소 기술사업화 본부장, 산업부 신기술보육사업 및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총괄책임자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창업학회 부회장, 경영교육학회 부회장,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등을 맡고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