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상상인증권은 브레인콘텐츠에 대해 인수합병(M&A)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브레인콘텐츠의 고유 사업은 로또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사업이다. 주요 자회사는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텍스프리, 웹툰을 제공하는 핑거스토리, 천연화장 품업체인 스와니코코가 있다. 그 외 IT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넷크루즈를 자회 사로 두고 있다.
나민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스와니코코는 올해 신규 라인 출시 및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토대로 매출액 251억원을 타겟팅해 재도약할 것"이라며 "스와니코코의 성장이 동사에 중요한 이유는 높은 OPM(18~19년 평균 19%)에 있는데 전체 매출액 대비 자사 온라인몰 판매 비중이 높아 오프라인과 타사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보다 수수료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자사 온라인몰 판매 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OPM을 20% 중반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핑거스토리는 콘텐츠 플랫폼 '무툰'을 운영하며, 가입자수보다 '결제건수' 상승이 향후 매출액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결제건수는 2018년 18만건에서 작년 42만건으로 2배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무툰'은 남성향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객층을 다양화하고자 여성향 특화 플랫폼 '큐툰'을 20년에 런칭할 계획"이라며 "단 신규 플랫폼 런칭에 따라 올해 광고선전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용 부담은 존재하지만, 매출액 증가 성장률이 더 높아 단기적 부담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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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브레인콘텐츠는 코슈메티컬(화장품+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오기업인 메디프론디비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스와니코코와 시너지를 발휘해 천연바이오화장품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으로 천연 성분을 중시하는 화장품 시장 트랜드에 맞게 코슈메티컬업체로의 도약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수가 진행되는 중이어서 사업 모델이 가시화될 2분기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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