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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확산…행정력 집중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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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확산…행정력 집중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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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인 상황을 고려,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총 466명(23일, 13시 기준)의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매개돼 발생했다.


이번 사례는 그동안의 국내사례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접촉자 총 3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의뢰해 2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0명은 현재 검사 중에 있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도민 4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순천·광양(각 1명)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여수·장성(각 1명) 2명은 검사를 의뢰했다.


또 도내에 위치한 신천지교회 9개소에 대해 방역조치 및 시설폐쇄 조치를 취했고, 약 1만여 명으로 추산된 신도에 대해 자가 격리와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다수의 환자 발생 상황을 대비해 공공·민간병원의 음압 병상(30병상) 등 지역가용 자원을 최대한 확보했다.


경증 환자 및 유증상자를 위해 병원 또는 병동 전체를 비워 병상을 확보하는 등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준비도 마쳤다.


공공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목포시의료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오는 28일까지 190실의 치료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및 음압병상(5실)을 활용하도록 협조하는 한편, 진단검사기관으로 등록해 검사업무를 분담했다.


더불어 대중교통시설, 경로당, 복지시설, 전통시장, 유치원·어린이집·학교 등 총 4200여 개소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신속한 진단과 조치를 위해 의심·유증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55개소)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24일부터 전남도 자체적으로 도내 65세 이상 노인 3만 5000명에 대해 실시할 노인결핵검진 시, ‘폐렴’ 의심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또 도 자체 지정한 접촉자 격리시설 21개소 392실을 갖추고 있으며, 역학조사반도 3개팀 23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전남 도내 11개 대학 533명에 이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인천공항에서 임시보호시설까지 매일 1회에서 4회 90여대의 방역버스를 운영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했고, 이후 대학 기숙사에서 14일간 보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하며, 도민 스스로 올바른 손 씻기, 옷소매로 입·코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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