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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 신종코로나 비상대응…"中출장 자제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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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중국 우한 내 톰보이·보브 매장 임시 휴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패션ㆍ뷰티업체들이 중국 출장 자제령을 내리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8일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자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두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전면 보류하고 국내 면세점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근무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설 연휴기간 우한폐렴 주요 발병 지역(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다녀온 임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 제외하고 한국 직원의 중국 출장을 자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출장 대신 화상회의나 메일, 유선통화 등으로 대체 진행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 본사 각층과 입구를 비롯해 명동 등 주요 상권 매장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비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1일 이후 상하이 생산연구시설에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온계 비치, 출입 통제 등을 실시 중이다. 중국 내 매장 직원은 중국 정부 현지 조치에 따라 근무 또는 재택 대기 조치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현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춘절 기간 중 비상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설화수ㆍ라네즈ㆍ마몽드ㆍ에뛰드하우스 등 5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는 1800여개(로드샵ㆍ백화점 포함)에 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중국 상해 법인에 대해 당분간 임시 휴무 진행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 우한에 있는 톰보이와 보브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휴점을 시행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우한 내 오프라인 매장의 재오픈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며 "추후 중국 현지 매장 직원들을 위해 한국에서 마스크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LG생건 신종코로나 비상대응…"中출장 자제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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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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