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콜]"올 하반기 中시장 신차 출시로 판매 확대 예상"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22일 2019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대외적 불확실성 및 각국 환경규제 강화로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감소세가 지속됐던 중국과 인도는 판매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은 판매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시장별 판매전략에 대해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내수시장은 지난해 말 출시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GV80 등 신차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미국시장의 경우 팰리세이드 판매확대와 신형 쏘나타 및 엘란트라 출시,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 등으로 판매의 양과 질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중국시장에 대해선 "공장 가동 최적화와 효율적인 인센티브 운영, 재고관리 등에 더해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로 하반기에는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유럽에서는 내연기관 신차,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전기차 공급 강화로 강화된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에서는 주력모델인 솔라리스 개조차와 제네시스 GV80을 통해 판매모멘텀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태 지역의 경우 생산거점 중심으로 주요국에 적극 진출하고 CKD 판매 확대, 모빌리티 사업 기반 구축 등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