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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찬양" vs "드라마일 뿐 '사랑의 불시착' 北 미화 논란
최종수정 2020.01.21 16:06기사입력 2020.01.21 16:06

기독자유당 "북한 선동 찬양 미화 드라마" 고발
"북한 드라마 소재 다룰 때 신중해야"
"손예진 현빈 주연의 그냥 멜로 드라마"
시민들 반응 엇갈려

"북한 찬양" vs "드라마일 뿐 '사랑의 불시착' 北 미화 논란 사진=기독자유당 성명서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기독자유당(자유당)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진을 북한 체제 미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을 미화했다며 자유당 의견에 동조하는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이해할 수 없다는 시민들 반응도 있다.


21일 경찰은 자유당이 tVN '사랑의 불시착' 제작PD 등을 국가보안법(국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에 있다.


자유당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사랑의 불시착'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시청층 전 연령에서는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면서 "북한말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으며 북한 특유의 문화를 보여주는 포스터나 벽화가 디자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한 언론사에서는 이를 '북뽕 판타지' 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파괴하고자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는 북한 총정치국장은 리정혁(현빈)의 아버지로서 카리스마있는 군인일 뿐이다. 우리를 향해 총칼을 겨누는 북괴는 이제 없으며, 윤세리(손예진)을 보호하는 평화의 군인만이 대한민국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찬양" vs "드라마일 뿐 '사랑의 불시착' 北 미화 논란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단체를 찬양 혹은 동조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는 국가보안법 제 7조 1항에 명시되어 있으며, 지금껏 북괴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왔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다 백령도 바다에 잠든 '천안함 46용사' 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당이 북한 군인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국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을 두고,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해당 드라마를 시청했다고 밝힌 40대 초반 직장인 A 씨는 "현실성이 없어 드라마라는 것을 잘 알겠지만, 10대 20대 사이에서는 북한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을 소재로 하고 있는 드라마는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해 보다 더 신중하게 제작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반면 반대 의견도 있다. 30대 중반 직장인 B 씨는 "드라마는 드라마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도대체 어떤 부분이 법을 위반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손예진 현빈 주연의 그냥 멜로 드라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당 관계자는 21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기독자유당 입장은 변함이 없다. 성명서 내용 그대로 해당 드라마는 북한을 미화한다. 국가보한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출연중인 손예진 현빈 등에 대해서는 북한을 찬양하는 취지로 출연했다거나, 국보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오로지 드라마 제작진에 대해 고발을 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케이블 방송tvN은 주말드라마로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이름의 드라마를 제작하였고, 2019년 12월 19일 첫 화가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는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로맨스’ 를 전체 줄거리로 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시청층 전 연령에서는 전 채널 1위를 차지하였다. 북한말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으며 북한 특유의 문화를 보여주는 포스터나 벽화가 디자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한 언론사에서는 이를 ‘북뽕 판타지’ 라고 표현하였다.


북한을 주적이라 말하는 자는 이제 없다.

대통령은 북한을 주적이라 하지 못하며, 북괴 수장은 어느새 ‘평화통일의 동반자’가 되어 대통령의 박수를 받고 있다. 국가보안법을 외치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사람들은 반평화주의자로 낙인찍히게 된다. 대한민국을 파괴하고자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는 북한 총정치국장은 리정혁(현빈)의 아버지로서 카리스마있는 군인일 뿐이다. 우리를 향해 총칼을 겨누는 북괴는 이제 없으며, 윤세리(손예진)을 보호하는 평화의 군인만이 대한민국에 존재한다.


이에, 기독자유당은 문재인 정부와 tvN에 고한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며, 그들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미화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단체를 찬양 혹은 동조해서는 안된다. 이는 국가보안법 제 7조 1항에 명시되어 있으며, 지금껏 북괴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왔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다 백령도 바다에 잠든 ‘천안함 46용사’ 를 잊지 말아야 한다. 북한은 단 한번도 우리를 향한 총구를 내린 적이 없다. 하지만 적을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방송사로 인해 국민들이 선동되었으며 대한민국은 ‘평화통일’ 이라는 이름 아래 짓밟힐 위기에 처해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세우신 하나님의 계획을 기독자유당은 기억한다. 기독교 영성의 리더십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을 위협했던 것은 ‘평화통일’ 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거짓 선동가들과 북괴였다. 이에 기독자유당은 tvN 방송사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하였으며, 검찰은 대한민국의 실체적 위협인 반국가단체를 찬양, 고무하는 거짓 선동자들을 조속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기를 바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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