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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진도 무더기 '우한폐렴' 확진…사람간 전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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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진도 무더기 '우한폐렴' 확진…사람간 전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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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의료진의 첫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공개됐다.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공식화된 것이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중난산(사진) 고위급 전문가팀장은 지난 20일 밤 중국중앙방송(CCTV) 프로그램 '뉴스1+1'에 출연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중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우한에서 의료진 14명이 확진 환자 1명을 치료하던 중 집단 감염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보건 당국으로부터 의료진의 감염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도 의료진 가운데 총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해 "뚜렷한 증거가 없다. 제한적인 범위에서 사람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뿐이다"라고만 밝혀왔다. 중 팀장은 광둥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도 우한에 간 적이 없는 사람 간 전염의 예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감염 확진자 수도 218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해 오는 22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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