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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산에 '통제가능' 외치는 중국…"침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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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전역에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관영언론은 정부의 바이러스 통제 능력을 신뢰해야 한다며 침착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21일자 사평에서 "우한폐렴을 둘러싼 중국 사회 분위기가 부쩍 긴장돼 있다"며 "대중은 냉정을 유지하고 전면적으로 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이해하는게 필요하다. 객관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2013년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 발병·확산 때처럼 중국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적시에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은 사회가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추측성 발표를 지양하고 안정적이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상황은 사스 발병 초기때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현 상황으로 봤을때 우한폐렴은 사람 간 사람 전염이 발생했지만 전염과 사망률은 과거 사스때만큼 높지 않다"며 "중국은 이미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는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사람들은 우려스럽겠지만 중국 사회 전체가 공황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과거 사스때 그랬던것 처럼 사회 전체가 감염 예방과 통제에 동원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주요 의료기관과 대중보건 차원에서 예방과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춘제(중국 음력 설)가 다가옴에 따라 개개인은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정부와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 강화해야 한다며 "전염병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번 '우한폐렴' 확산 사태가 과거 사스때와는 성격이 다르다는데 초점을 맞춘 보도를 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왕위에단 면역학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건수가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사스식 발병 위험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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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정광 전 수석 전염병전문가는 "우한폐렴은 사스 때만큼 감염환자의 사망률이 높지 않으며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사스 때에는 3개월만에 외국 전문가의 힘을 빌려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면 이번에는 우리의 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10일만에 발견했다. 중국의 전반적 전염병 대응 능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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