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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전문몰-18]서브컬처의 반란…스트리트 패션 14년차 '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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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웅 크리틱 대표 인터뷰
현 시대를 새롭게 해석해 그래픽 아트로 승화
패스트푸드 캐릭터 패러디로 화제
2배씩 매출 껑충…동남아 등 해외 진출

[세계로 뛰는 전문몰-18]서브컬처의 반란…스트리트 패션 14년차 '크리틱' 이대웅 크리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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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말 그대로 '길거리 감성'을 담은 옷 스트리트 패션이 2019년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뉴트로(복고의 새로운 해석) 무드의 확산과 회사 내 캐주얼 문화가 안착한 영향이다. 서브 컬처였던 스트리트 패션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고리타분한 주류 문화를 비웃듯 패션 시장에서 성큼 올라섰다. 독특한 그래픽 아트 디자인으로 단단한 1020 매니아 층을 형성한 '크리틱(CRITIC·비평)'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까지 타진하고 있다.


16일 이대웅 크리틱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크리틱을 처음 접한 고객들의 반응을 보면 재질이나 착용감, 스타일링에 만족해하는 평가가 많은 편"이라며 "크리틱은 이미지를 창조하고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2006년 론칭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크리틱은 '비평'이라는 네이밍처럼 스트리트 브랜드 정신을 담고 있다. 현 시대의 사회 현상이나 문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시각을 표현하고 패션에 접목하고 있는 것. 스웨트셔츠, 후디, 티셔츠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패스트푸드 캐릭터를 패러디한 그래픽 시리즈는 무려 8년이나 인기를 끈 스테디셀러다.


특히 4계절 매 시즌 새 디자인을 소개하면서 영상과 음악을 활용해 '스타일'의 완성도를 배가시킨다. 마술 같은 콘텐츠 활용 역량은 이 대표 본인의 삶과 연관성이 높다. 8년간 게임 디자이너로 일했던 이대웅 대표는 패션에 대한 개인적 관심을 사업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친구 2명과 200만원씩 초기 자본금을 마련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이태원 한 셀렉트숍에 입점시켰다. 이는 스트리트 브랜드를 한 데 모아 파는 원조 편집숍 격이었다.


[세계로 뛰는 전문몰-18]서브컬처의 반란…스트리트 패션 14년차 '크리틱' 크리틱 온라인 사이트 화면

언젠가 스트리트 브랜드가 주류로 올라설 것이란 이 대표의 예상은 들어맞았다. 고객들의 호평에 매출도 매년 2배 정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 층인 1020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브랜드에 관심을 보여주면서 13년 이상 200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10대들을 위한 개성 넘치는 룩으로 자리잡았다.


해외 진출도 꿈꾸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국내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나 해외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구매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카페24의 솔루션으로 영문 몰을 오픈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패션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으로 직접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에는 스트리트 브랜드와 다른 무드를 바탕으로 한 신규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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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틱이 내년 15주년을 맞이하면서 이 대표의 소회도 남다르다. 그는 "아이템 자체 품질은 물론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브랜드 내실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서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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