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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혁신TF 출범에도 잇따라 안전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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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혁신TF 출범에도 잇따라 안전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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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포스코에서 또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혁신비상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 이후에도 산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포스하이메탈 공장에서 24일 오후 1시14분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스코ICT 직원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포스코 측은 "이번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제철소 조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연구설비로 조업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안전문제가 자주 발생하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산재사망 사고로 5명이 숨졌고, 올해도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포스코의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포스코는 안전혁신비상TF를 발족하고 지난 8월 '안전지킴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인사로 구성된 안전지킴이 활동은 포스코 사업장의 불완전한 시설물을 발굴하고, 근로자들의 안전 지침을 교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이처럼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포스코 작업장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월 새벽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정련로 스키머 패드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목과 가슴에 화상을 입고 등을 다쳐 입원을 했다. 이 사고는 2인 1조로 작업해야하는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고 피해자가 혼자 작업에 나서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 발생 18시간 전 포스코는 본부장 주재로 포항과 광양에서 제5차 안전혁신비상TF 회의를 열고 노사 합동 안전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현장이 아니라 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라며 "안전혁신비상TF에서는 이번 사고와 같은 연구소 실험과 관련된 안전 매뉴얼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제철소 현장 위주의 안전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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