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탄핵안에 분노한 트럼프 “민주당, 정치적 자살 행진 나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도로 하원에서 탄핵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자살 행진(political suicide march)'이라고 언급했다.


탄핵안에 분노한 트럼프 “민주당, 정치적 자살 행진 나선 것"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시간주 배틀크릭에서 가진 유세에서 "민주당은 스스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치스런 낙인을 스스로에게 찍었다"면서 "(탄핵 결정은) 미 유권자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와 무시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투표에서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반대한 사실도 걸고 넘어졌다. 그는 "모든 공화당원은 빠짐없이 탄핵에 반대투표를 했지만 세 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은 우리(공화당)를 위해 투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탄핵에 찬성한 민주당 하원들에 대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탄핵당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에 걸친 연설을 통해 분노를 표현했다. 외신들은 이번 연설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 연설 중 가장 길었던 연설보다 1분 남짓 짦은 연설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역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하원은 미국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 가운데 정점을 찍을 일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내년 대선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배틀크릭을 유세지역 선택한 것은 우연한 결과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해 공화당을 탈당한 저스틴 어마시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