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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차세대 문화 수출품 될 것" '펭수 열풍'에 외신도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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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차세대 문화 수출품 될 것" '펭수 열풍'에 외신도 집중 조명 EBS 캐릭터 '펭수' / 사진=유튜브 채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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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한국교육방송(EBS) 마스코트 '펭수'의 인기에 외신들이 주목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거대 펭귄 '펭수'의 매력에 빠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실시한 '올해의 인물' 설문 조사를 언급하며 "무표정하고 멍한 얼굴에 키가 2.1m에 이르는 펭수가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펭수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진행한 '2019 올해의 인물' 설문 조사에서 20.9%의 득표율을 차지해 방송·연예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다. 송가인(17.6%), 방탄소년단(16.7%), 장성규(9.1%)가 그 뒤를 이었다.


"펭수, 차세대 문화 수출품 될 것" '펭수 열풍'에 외신도 집중 조명 EBS 캐릭터 '펭수' / 사진=유튜브 채널 방송 캡처


SCMP는 "펭수는 구독자 12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뿐만 아니라 TV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인기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펭수는 존댓말 사용을 거부하고 핵가족의 개념과 같은 사회적 규범을 공격하며 스스로 유명인사가 된 것을 자랑한다"며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일이다. 이 같은 펭수의 행동은 불평등 사회에 불만을 가진 한국의 젊은 세대를 열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CMP는 "펭수가 어린이보다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구매력이 있다"며 "이들은 펭수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등 관련 사업 크기를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펭수는 한국의 차세대 문화 수출품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펭수는 EBS 연습생으로 방탄소년단과 같은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 왔다는 설정의 펭귄 캐릭터다. 펭수는 10~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EBS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에 모습을 드러낸 지 7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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