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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래차 시대 흐름 읽은 광주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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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래차 시대 흐름 읽은 광주의 변화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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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LA 오토쇼'는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줬다. 아우디는 'e-트론 스포트백'을, 포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머스탱 마하-E'를, 포르셰는 스포츠카 '타이칸 4S'를 공개했다. 모두 전기차다. 모터쇼의 주인공은 전기차였다. 내연기관차의 시대는 저물고 전기차의 시대가 왔다. 이제 자동차는 달리는 반도체다.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은 전통적으로 디트로이트였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부진에 빠졌다. 벤츠, BMW, 아우디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개최 시기가 비슷한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피해 내년부터는 6월 개최로 밀려났다. 모토쇼에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밀어낸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국내 자동차 제조업과 관련 산업 또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우선 눈에 띄는 차이는 인력이다. 자동차 회사는 기계공학 전공자 외에도 전기, 전자, 컴퓨터, 신소재공학 전공자를 필요로 한다. 양질의 인력이 공급되는 지역은 미래자동차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 또한 전장산업과 배터리가 한곳에 집약된다면 그곳이 바로 곧 미래자동차 단지가 되는 것이다.


낙후된 도시가 살아나려면 시대의 변화에 올라타야 한다. 정치 또한 예외가 아니다. 전장산업과 배터리를 유치하고 육성하는 정치인이 낙후된 지역에 필요하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광역시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다. 하지만 광주는 미래자동차 전진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나라 노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광주형일자리와 전국 유일 소프트웨어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인 인공지능산업융합단지, 세계 최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된다. 매년 5만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200명 이상의 인공지능(AI) 전문가 또한 양성된다. AI는 기존 산업과 결합해 사회경제 전반에 혁신과 성장, 그리고 시너지를 불러오는 분야이다. 자동차산업에서 AI는 자율주행의 핵심 요소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에서 부품기업 중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올해 4%에서 2030년에는 20%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 유동성 추가지원 등 2조원 이상 자금을 공급하고, 미래차 핵심소재와 부품 자립도를 현재 50%에서 80%로 높인다는 것이다. 2030년 미래차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발전 전략은 세계 자동차 생산 7위인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AI, 5G, 바이오, 전장부품 등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택해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전장산업의 경우 2015년 전장사업팀을 신설했고, 2016년 차량용 전자장비 오디오 업체인 하만을 인수합병하며 발을 들였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핵심연구원 일부를 시스템LSI 사업부로 이동시켜 전장부품 연구개발을 맡겼다.


요즘 시대에는 촌스러워 보여도 반도체인의 신조인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는 '하면 된다'와 다른 맥락이다. 설계에 오류가 생기고 계획이 막히더라도 끊임없이 해결 방안을 찾자는 것이다. 각국은 저마다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미래자동차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이들이 광주에서 모두 함께 만나 글로벌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반도체 전문가인 필자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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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前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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