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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 기대 속 출발…우려 속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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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 기대 속 출발…우려 속 마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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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주 낙관적인 기대감을 드러내며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 그리고 홍콩 사태와 미중 무역 합의를 둘러싼 우려 속에 급락하며 한주를 마쳤다. 심지어 29일에는 1.4% 넘게 떨어지며 2080선으로 밀려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25일 1% 넘게 급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한 전망이 낙관적으로 반전한 것과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연장한다는 소식에 낙관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MSCI EM 지수의 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이 1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이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한 이후 미중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9일에는 1.45%나 급락하며 2090선마저 붕괴됐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3조944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의 22거래일 연속 순매도(3조7055억원) 이후 최장 기록이다. 순매도액은 당시보다 많다.


코스피의 미끄러짐과 함께 650선으로 회복됐던 코스닥 지수도 다시 630선으로 밀렸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기관이 반도체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28일과 29일에는 트럼프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에 따른 무역협상 난항 우려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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