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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화장하는 건 매춘행위"…총신대 교수들 성희롱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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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화장하는 건 매춘행위"…총신대 교수들 성희롱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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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서울 총신대학교 학생들이 해당 학교 교수들의 성희롱·성차별 발언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총신대 총학생회 등으로 이루어진 '총신대 학생자치회'는 올해 총신대 교수 5명의 성희롱 발언을 공개했다.학생자치회는 발언 전문에 대한 녹취록과 다수의 증언이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학생자치회에 따르면 지난 10월4일 한 교수는 "여학생들이 화장하는 것이 외국에서 보면 매춘행위다. 매춘하는 사람들이나 이렇게 칠하고 이러지, 대낮에 길거리에서 거울을 보고 화장하는 건 몸 파는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지 정상이 아니다"며 "외국인들이 여러분들이 그렇게 (화장을)하면 '야 내 돈 줄게 가자'라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지난 4월24일 "여성의 성기는 하나님께서 굉장히 잘 만드셨다"며 "그래서 여성 성기는 여러분이 성관계를 가질 때도 다 받아내게 돼 있고 상처가 안 나게 돼 있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뿐만 아니라 "너 주변에 남자 많겠다",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다", "지금은 화장을 안 해도 예쁠 나이다. 나중에 가면 화장이 아니라 분장 아니냐"는 등 성차별적 발언을 한 교수들도 있었다.


총신대는 앞서 지난 10원 신학과의 한 교수 발언이 문제가 된 이후 학내 성폭력 긴급조사처리 위원회, 대책위원회가 결성괘 그동안 학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인권 침해 발언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행됐다. 하지만 이런 발언들이 공개된 이후에도 학교 당국은 지금까지 미온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학생자치회의 주장이다.


학생자치회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학교 당국은 지금도 여전히 수업과 채플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성차별 문제, 공론화된 교수 징계, 2차 가해 확산 방지, 제보자 보호, 수업권 침해, 재발 방지 등 그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총신대 학생자치회 전원은 현재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학교 당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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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생자치회는 학교 측에 ▲공론화된 사건과 전수조사로 드러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죄하고 징계절차를 통해 책임질 것 ▲2차 가해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 및 제보 학생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것 ▲신학과 교수 사태에서 발생한 수업권 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 ▲제도적 장치(예방 및 교육, 사후 대처 및 재발 방지)에 재정지원을 진행할 것 ▲현 문제 처리 과정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고 매뉴얼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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