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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백설공주의 내적 갈등 생략한 '스노우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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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백설공주의 내적 갈등 생략한 '스노우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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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퐁텐 감독, 루 드 라주ㆍ이자벨 위페르ㆍ샤를 베를링ㆍ다미앵 보나르ㆍ뱅상 메케인ㆍ파블로 폴리 주연 ‘스노우 화이트’ ★★☆


모드(이자벨 위페르)는 새 애인 버나드(샤를 베를링)가 의붓딸 클레어(루 드 라주)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흉악한 계략을 꾸민다. 클레어는 영문도 모른 채 알프스의 낯선 마을로 끌려가지만 운 좋게 목숨을 건진다.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고 남성 일곱 명과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질투와 욕망에 초점을 둔 ‘백설공주’의 현대판이다. 모드의 억압에 눌린 클레어의 욕망을 분출시켜 여성의 주체성 확립을 가리킨다. 고상하고 도덕적인 의식과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 사이의 내적 갈등을 생략해 공감할 여지가 적다. 이어지는 농밀한 관계에서 남성 개개인의 매력도 뚜렷하지 않다. 다만 독사과, 거울, 다람쥐 등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배치해 유발하는 재미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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