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성수기 잡은 하이트진로 ‘테라’, 하반기도 실적 '훨훨'

7~8월에만 2억병 판매 돌파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 ↑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테라가 맥주 성수기인 지난 여름 우수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시즌인 7~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ℓ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테라는 지난 8월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204만병(330㎖ 기준) 판매를 넘어섰다.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테라의 돌풍으로 여름 성수기 시즌 하이트진로의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6%나 상승한 것. 참이슬,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지난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