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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럽·미국 양자암호통신 사업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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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럽·미국 양자암호통신 사업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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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유럽연합(EU)이 2028년까지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 양자암호통신을 육성키로 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에 양자암호 시험망을 구축하는 사업 파트너로 SK텔레콤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IDQ의 그레고아 리보디 최고경영자(CEO)는 "EU 산하 양자 플래그십 조직이 처음 추진하는 OPEN QKD(오픈 양자키분배기) 프로젝트에 IDQ가 1위 공급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자키분배기는 송신자와 수신자 양쪽에 위치해 통신망으로 양자를 주고받으며 해킹이 불가능한 암호키를 만든다.


OPEN QKD 프로젝트에는 올해부터 3년간 총 1500만유로(약 19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IDQ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빈 등에 총 14구간의 양자암호 시험망을 구축하게 된다. 1구간 거리는 100㎞ 정도다. 리보디 CEO는 "유럽은 양자(기술)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험망 프로젝트를 거쳐 앞으로는 유럽 전체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이버)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DQ와 퀀텀엑스체인지는 내년에는 이 양자통신망을 워싱턴D.C.에서 보스턴까지 800㎞ 구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IDQ는 양자키분배기를 공급하고 퀀텀엑스체인지는 암호키 전송 거리를 확장하는 솔루션을 적용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 세상에는 모든 사물이 데이터화되는 만큼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며 "양자암호통신이 대한민국의 '국보급 기술'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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