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1)가 최악의 투구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커쇼는 10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7회 2사에 선발투수 워커 뷸러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커쇼는 8회 초 앤서니 렌던, 후안 소토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했다.
렌던은 낮게 깔린 속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소토도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에 커쇼는 두 번째 홈런을 내준 뒤 자리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보였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곧바로 커쇼를 마에다 겐타와 교체했다.
하지만 결국 경기가 3-3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뷸러의 승리 요건도 날아가고 말았다.
앞서 커쇼는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커쇼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포스트시즌에서 9승 11패 평균자책점 4.33에 그쳤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