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모빌리티 주춤하는데…美우버는 '애견용 서비스'도 출시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우버 16일부터 美 8개 지역서 '우버펫' 서비스 시작
추가요금 내고 애완견 동승 가능
美 가정 3분의1이 애완동물 키워 잠재력↑

韓모빌리티 주춤하는데…美우버는 '애견용 서비스'도 출시 출처=우버공식블로그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승차공유(카풀) 업체 우버가 애완견을 동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미국에서 정식으로 시작한다. 단기 일자리 플랫폼 '우버웍스'에 이어 속속 모빌리티 기반 파생 서비스를 내놓는 모습이다. 규제와 갈등으로 멈춰있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과 대조적이라는 평이다.


9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정보기술(IT) 전문 외신에 다르면 우버는 오는 16일부터 애완견 동승 가능 서비스 '우버 펫'을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덴버, 필라델피아 등 8개 지역에 먼저 출시되며 이용자는 추가로 3~5달러(약 3500~6000원)를 더 내고 애완견을 데리고 탈 수 있다. 기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별도로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해야만 했다.


이제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에서 '우버펫' 서비스를 선택해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운전자도 일반 승객과 애완견 동승 승객을 선택할 수 있다. 우버 측은 추가 요금의 대부분을 고스란히 운전자에게 할당하는 방식으로 운전기사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버펫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도 출시됐지만 현지 모빌리티 업체 '그랩'이 우버 동남아 사업을 인수하며 동력을 잃었었다. 그 밖에도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 제공됐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하지만 미국은 전체 가정 중 36%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만큼 상당한 성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우버는 기존 애완견 관련 정책의 변화 없이 간단히 이용자와 드라이버에게 선택지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묘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D

그 밖에도 우버는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단기간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우버웍스' 플랫폼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유경제로 파생된 소위 '긱이코노미'의 초단기 일자리 시장이 커질 것을 염두한 것이다. 규제와 기성업계간의 갈등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모빌리티 업계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이 택시업계의 반발로 한 달 만에 중단된 데 이어 최근 렌터카 기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마저 위기에 빠져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시장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규제와 정책들이 나와야 한국 모빌리티 시장이 지금의 답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