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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3위 점프 "샷 이글 두 방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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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인비테이셔널 둘째날 7언더파 '폭풍 샷', 이수민 선두, 윤상필 2위

최경주 3위 점프 "샷 이글 두 방 펑펑~" 최경주가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4번홀에서 칩 샷 이글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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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9ㆍSK텔레콤)의 저력이다.


4일 경남 김해시 정산골프장 별우ㆍ달우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과 함께 다음날로 순연된 가운데 이수민(26) 선두(11언더파 133타), 윤상필(21)이 2타 차 2위(9언더파 135타)다.


최경주는 이글 2개에 버디 3개를 곁들였다. 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4번홀(파5) 15m 칩 샷 이글로 가속도를 붙였다. 16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 1번홀(파5)에서 다시 34m 샷 이글을 터뜨렸다. 4번홀(파4) 버디 이후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일단 그린적중율 100%의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최경주가 코리안투어에서 65타 이하 타수를 적어낸 건 2012년 이 대회 2라운드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2연패를 달성했고, 이번에는 코리안투어 통산 17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지난해 구질을 드로우로 바꿨다가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다시 페이드로 수정했다"는 최경주 역시 "현재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퍼팅만 따라준다면 해볼만 하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이수민은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지난해 최종일 무려 5명 연장사투 끝에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이라는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1라운드 8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윤상필은 1언더파로 주춤했고, 이준석(호주)이 8개 홀에서 4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3위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상금 1위+ 대상 1위' 함정우(25)는 1타를 더 줄여 공동 43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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