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가 새로운 B2B2C(Business to Business to Consumer) 형태의 홈 재활 플랫폼을 개발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재활 전문 희연병원과 사용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뇌졸중을 비롯한 중추신경 장애에 의한 신체의 손상은 다양한 운동장애 및 기능저하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뇌졸중 발병 이후 수술과 기본적인 물리치료는 신체구조와 기능 회복을 위한 첫번째 단계, 작업치료 및 운동치료는 손상된 운동능력 회복을 위한 두번째 단계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동작 훈련은 일상 복귀를 위한 최종 단계다.
기존의 재활 시스템에 따르면 환자들은 두번째 치료 단계까지 병원에서 진행한다. 집으로 돌아간 후에는 일상생활 재활에 대한 지원 및 관리가 절실히 부족한 상황이다. 가정에서의 재활은 의사와 치료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는 재활 훈련을 제시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불가능해 체계적인 훈련이 어렵다.
네오펙트가 개발한 B2B2C 형태의 홈 재활훈련 플랫폼은 의사와 치료사가 환자들에게 훈련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일상 재활 훈련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병원은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재활 훈련기기로 재활훈련을 받은 환자가 집에서도 이어서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 과제를 휴대용 저장장치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는 집에서 혼자 훈련을 수행하고, 다시 병원에 방문해 결과를 검토 받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희연병원에서는 각각 2015년, 2017년부터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B2B2C 사용성 평가를 통해 환자들이 집에서도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홈 재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휴대용 저장장치를 활용해 ‘병원(훈련 과제 제시)-가정(훈련)-병원(훈련 결과 검토)’ 형태로 재활 훈련을 수행하는 B2B2C 모델의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미국 B2B2C 사업 또한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이번 사용성 평가를 통한 경험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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