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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AI 스피커 시장 참전…'갤럭시 홈 미니'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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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000명 대상 테스트 진행…연내 출시 전망
저렴한 가격과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과의 연결성' 앞세워

삼성도 AI 스피커 시장 참전…'갤럭시 홈 미니'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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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민우 기자]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의 출시가 임박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을 이동통신사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뒤늦은 도전을 만회하기 위해 저가형 제품을 첫 주자로 내세웠다. 갤럭시 홈 미니의 최대 강점은 세탁기부터 냉장고까지 이르는 방대한 가전과의 연결성이다.


◆갤럭시홈 미니 출격 임박=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갤럭시홈 미니를 테스트 중이다. 지난달 28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지난 7일 갤럭시홈 미니를 배포했다. 갤럭시홈 미니는 삼성전자가 작년 8월 공개한 '갤럭시홈'을 소형화한 제품이다. AI,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동일하게 가져가되 음향을 비롯한 하드웨어 성능을 낮춰 가격을 덜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홈 미니 가격은 7만원대 전후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홈 미니를 테스트 중인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참가자는 1ㆍ2차 설문조사에 참여하는데 1차 설문에서 제품이 7만원대일 시 구입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홈 미니의 장점으로 뛰어난 음질, 다양한 가전과의 연결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구형 USB 타입, 내부 전원 부재 등을 언급했다. 베타테스트의 시작은 갤럭시홈 미니의 출시가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올해 안에 최종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연결성으로 판 뒤집는다=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AI 스피커 누적 판매량은 412만대다. 이는 1년 전의 200만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S&P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도 2017년 3170만대, 2018년 5030만대, 2019년 7090만대, 2020년 9400만대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AI 스피터 시장은 이통사가 주도하고 있다. 2016년 SK텔레콤이 국내 첫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이후 이통사는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여왔다. KT '기가지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KT 관계자는 "10월 중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은 기존 유통망과 결합상품 등을 통해 AI 스피커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지난해 구글이 호기롭게 국내 AI 스피커 시장을 두드렸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누적 판매량이 수십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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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연결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거실의 TV, 베란다의 세탁기, 주방의 냉장고까지 삼성전자가 연간 판매하는 기기만 5억대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하고 AI 스피커를 IoT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서는 소비자와의 다양한 접점을 확보한 이통사를 넘어서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삼성전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전과의 연결성이 사용자에 얼마나 큰 가치를 주는지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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