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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영향,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7일 실내 공연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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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9월 6~7일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공연할 예정인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중 2일차인 7일 공연을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실내 공연으로 대체한다고 6일 전했다.


6일 공연은 예정대로 야외오페라로 진행하고 7일 공연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오케스트라에 노래만으로 구성하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변경한다. 7일 공연 시간도 오후 7시로 변경된다.


대체 공연은 733석 규모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새롭게 예매를 받아 진행한다. 대체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연 4시간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야외오페라 마술피리는 제 4회 엠팻(M-PAT) 클래식음악축제의 일환으로 상암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수변에 2000석 규모로 특설무대를 세워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공연일 태풍 사정권에 들게 되었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10년간의 날씨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공연 날짜를 정했으나 이례적인 태풍의 북상으로 불가피하게 7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마포문화재단은 이미 지난 월요일부터 야외 무대 셋업을 시작하여 리허설만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관객 전원에게 우의를 지급하고 피아노 반주만으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태풍인 만큼 관람객 안전을 고려하여 태풍사정권에 드는 토요일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매진된 7일 공연 2000석은 수수료 없이 취소된다. 6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하나 우천이 지속될 경우 당일 취소될 수 있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많은 물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연인 만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했으나, 관객 안전을 우선으로 제작된 작품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 7일 공연은 실내 개최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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