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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27일 압수수색 연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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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27일 압수수색 연장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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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9일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앞선 27일 오 시장 집무실을 포함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오 시장이 유럽 순방 중이어서 압수수색을 참관할 수 없어 검찰이 현장을 봉인하고 돌아왔다.


이후 부산시와 협의한 후 이날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색영장은 압수수색 처분을 받는 대상자에게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 현장에 압수수색 대상자나 변호사, 위임 받은 사람이 참관하게 된다.


오 시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 딸의 특혜 장학금 논란과 관련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전 양산부산대병원장) 선임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 조씨는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2015년 입학 학기에서 유급한 뒤 휴학했지만 그해 7월 외부장학금에 대한 예외규정을 추가해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이 변경됐다.


노 원장은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로 선임되는 과정에 자신이 '일역(一役)'을 담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노 원장은 출국금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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