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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비판 두려워" 고대 촛불 집회 제안자, 집회 추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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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비판 두려워" 고대 촛불 집회 제안자, 집회 추진 포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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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 입학 의혹 관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었던 고려대 출신 학생이 집회 추진을 포기했다.


21일 촛불집회를 제안한 고려대 졸업생은 로스쿨 재학생 신분으로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며 집회를 열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시험을 응시해야하고 학사관리를 받아야하는 로스쿨생 입장에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무서운 위협으로 돌아오게 되는지 오늘 하루 짧은 몇 시간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서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서움에 비겁하지만 일개 로스쿨생으로서 제 차원에서의 집회 개최는 포기하지만, 대신 촛불집회는 실제로 23일 금요일에 중앙광장에서 개최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고려대 커뮤니티에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는 이화여대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단국대 의대에서 실질적인 연구를 담당했던 연구원들을 제치고 고등학생으로 2주라는 단기간에 실험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통해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조국의 딸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대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논문 논란 조사 결과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측은 "추후 서면 및 출석 조사에 따라 당사자가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면 입학 취소 대상자 통보, 소명자료 접수, 입학 취소처리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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