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베이 자료(2018)'·'서울시민 온라인 조사' 조사분석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민은 주중 여가 생활로는 TV·인터넷·게임을, 주말엔 여행·야외 나들이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서베이 자료(2018)'와 '서울시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여가 생활과 휴식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주중 'TV·인터넷·게임', 주말 '여행·야외나들이'=서울시민은 주중 여가 생활로 TV·인터넷·게임을 절반 이상(51.2%) 할애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도 가장 높았다. 이어 운동(17.5%), 휴식(6.6%), 문화예술관람(6.5%), 문화예술참여활동(6.4%), 여행·야외 나들이(4.9%), 운동경기 관람(2.8%) 순이었다.
주말에는 여행·야외나들이도 전체 중 29.6%로 가장 높았으나 TV·인터넷·게임 17.3%도 높게 나타났다. 이어 종교활동(15.4%), 운동(13.8%) 순이었다. 주말 여가 생활은 연령대별로 크게 차이가 났다. 여행과 야외 나들이는 20~50대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1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반면 TV·인터넷·게임은 10대와 60세 이상에서 높았지만 20~50대에서는 낮았다.
TV 및 동영상 시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약간 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었다. 19~29세가 65.4%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30대, 40대 순이었다. 출근 시간이 60분 이상인 경우에는 60%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집계됐다.
◆여가 생활 주목적, 연령별 달라=여가 생활 목적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44.9%)와 30대(40.3%)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40대(37.1%)와 50대(36.3%), 60대(26.4%)는 마음의 안정과 휴식·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가 생활을 한다고 답변했다.
서울시민 1000명으로 조사한 결과 취미생활에 대한 교육 선호도는 악기(59.8%), 목공(38.5%), 미술(34.6%) 순으로 나타났다. 악기와 미술의 경우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배울 의향은 있지만 향후 배울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중 수면시간은 6.4시간으로 주말에는 평균 7.7시간이었다. 주중 수면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26.6%로 대체로 낮았으며 주말 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46.9%로 주중보다 높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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