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이스라엘 JV 퀸트리젠 기술이전 등 후속 계약 마무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 '퀸트리젠(Quintrigen)'의 기술이전 및 주주 간 계약 등 후속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퀸트리젠은 바이오리더스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p53유전자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설립한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이다.

바이오리더스는 p53 관련 기술이전 계약과 와이즈만연구소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와의 주주 간 계약을 완료했다. 바르다 로터(Varda Rotter), 모셔 오렌(Moshe Oren) 박사 등 p53 전문가들과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통한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 및 글로벌 임상 등에 나서게 된다.

암 억제유전자인 p53유전자는 세포의 DNA점검과 수선기능은 물론 치명적 손상세포의 자진 사멸(Apoptosis)을 이끄는 기능을 한다. 또 혈관신생(Angiogenesis)도 억제해 손상세포(암세포)의 급격한 증식도 억제한다.

즉 p53유전자의 손상이나 돌연변이가 생기면 체내 암 억제기능이 망가져 손상세포(암세포)의 급격한 증식을 통해 암이 발생한다. 실제 발병암의 50% 이상에서 이런 p53유전자의 손상이나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손상된 p53유전자를 재생하는 펩타이드 형태의 신약후보물질을 만들어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pCAP-250 등 신약 후보물질들은 비임상실험에서 난소암, 유방암, 대장암에 큰 효과를 보였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퀸트리젠의 CEO로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을 이끌고 임상 등의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합류할 것"이며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최적화와 독성시험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글로벌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