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2Q 영업익 99억…전년比 50.9% ↓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동아에스티는 2분기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6억원,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각각 0.5%, 60.3% 줄었다.

부문별 매출액은 전문의약품(ETC)이 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해외수출은 21.5% 늘어난 431억원, 의료기기·진단은 20.1% 성장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미국 뉴로보에 치매치료제(DA-9803)를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회성의 수수료 수익 감소에 따라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 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은 순항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 단계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미국 뉴로보에 기술수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DA-1229의 경우 인도에서 발매했으며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완료한 상태다. 이 밖에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