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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13일 北무인목선 3척 NLL 넘어와…현장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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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없고 대부분 침수된 상태…절차에 따라 파기
12일 고성서 발견된 北목선은 대공용의점 없어

합참 "13일 北무인목선 3척 NLL 넘어와…현장 파기"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11일 오후 1시 15분께 해군 함정이 동해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어선 1척(6명 탑승)을 구조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의 오른쪽이 해군에 구조된 북한어선 (사진=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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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 13일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이 현장에서 파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 하루에만 북한 소형 무인 목선 3척을 발견했다"며 "오늘도 1척을 발견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18분께 육군이 열상감시장비(TOD)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1㎞ 해상에서 북한 목선 1척을 발견했다. 이 선박은 오전 2시18분께 NLL을 넘었다.


이에 해군은 즉시 고속정 2척을 출동시켰고, 확인 결과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선박은 70%가량 물에 잠겨 있었다"며 "그 상태로는 예인하기 어렵고, 그냥 두면 우리 어선과 충돌할 수 있어, 현장에서 확인한 후 파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 8시40분께 울릉도 북방 13㎞ 해상에서 다른 북한 무인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 육지에서는 160여㎞ 떨어진 곳이었다. 군은 해상작전헬기를 출동시켜 확인했으며 마찬가지로 대공용의점이 없어 관련 절차에 따라 파기했다.


세 번째 무인 목선은 울릉도 북방 해상에서 발견됐다. 합참 관계자는 "오후 1시가 넘어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울릉도 북방 64㎞, NLL 남방 55㎞ 해상에서 발견했다"면서 "해당 선박도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도 NLL 남쪽에서 무인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1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 목선은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분석됐다. 거의 침수된 상태에서 발견된 이 목선 안에서 무기나 침투용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망과 부패된 어류, 장화가 식별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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