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낙연 총리, 공동 장례위원장 맡기로..."文 대통령이 직접 전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희호 여사, 어머니처럼 따뜻하고 쇠처럼 강인...대한민국 민주화에 축복"

이낙연 총리, 공동 장례위원장 맡기로..."文 대통령이 직접 전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함께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 여사의 장례는 5일간 사회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이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약 한 시간가량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 가 계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화를 주셨다. 총리가 공동장례위원장 맡는게 좋겠다고 분부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방명록에 "어머니처럼 따뜻하시고 쇠처럼 강인하셨던 이 여사서 국민 곁에 계셨던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제가 여기에 쓴것처럼 (이 여사는) 실제 어머니처럼 따뜻하신분이었다"면서 "그런가하면 내면은 쇠처럼 강인하신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워낙에 강인하신분이지만 수많은 고난을 흔들림없이 이겨내신 것은 이 여사의 강인함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런분이 김 전 대통령 옆에 계셨다는것, 또 그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에 계셨다는것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한 큰 축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분을 비교적 가까운거리서 모셨던 개인으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 대표는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기로 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5당 대표 장례위 고문은 다 협의됐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하겠다고 연락왔다"고 전했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상임이사는 11일 오후 이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금 전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이 있으셨다. 이낙연 총리께서 이 여사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