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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청소년 성폭력 예방 위해 헬기 타고 섬에 가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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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청소년 성폭력 예방 위해 헬기 타고 섬에 가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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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도서 지역 청소년 성폭력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섬마을 행복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경찰청과 청소년성문화센터가 협업해 정부 혁신 과제로 추진 중인 ‘섬마을 행복스쿨’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폭력에 대한 처벌과 대처법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남청은 학교폭력 중 성폭력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16년 45건→17년 93건→18년 137건)를 반영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올 2월 전남지역 4개 성문화센터와 간담회를 열고 3월에는 현장교육팀을 구성해 4월부터 도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와 경찰의 법률지식을 접목해 초·중·고별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지금까지 소안도, 신의도, 비금도, 흑산도 등 9개 도서 지역 초·중학생 366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시행해 청소년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전남지방경찰청 항공대의 경찰 헬기 체험을 병행해 청소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학생은 “친구들과의 사소한 장난도 성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경찰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섬마을 행복스쿨은 올해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도서 지역 초·중·고교는 해당 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나 전남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로 신청할 수 있다.



김민주 아동청소년계장은 “섬마을 행복스쿨을 통해 도서 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성문화센터와 도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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