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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기준금리 입장 한달전과 온도차 "경기 전망 불확실성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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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한층 커져, 통화 정책도 이런 것을 보면서 운영하겠다" 평가

"아직은 기준금리 인하 할 때 아니다" 입장은 같아

조동철 금통위원, 금리인하 소수의견 제시

이주열, 기준금리 입장 한달전과 온도차 "경기 전망 불확실성 커져"(종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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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창환 기자]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부진을) 대응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 (다만) 4월 전망 경로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 통화 정책도 이런 것을 보면서 운영하겠다." (3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 온도가 달라졌다. 이 총재는 이달 1일까지만 해도 "경기, 물가, 금융 상황 안정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기준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었다. 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고,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를 할 때가 아니는 입장은 동일하지만, 31일 금통위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 발언에선 한달전보다 한발 물러선 뉘앙스를 드러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75% 수준에서 동결 결정했다. 조동철 위원이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냈다. 다음은 이 총재와 일문일답.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 유효한지, 7월에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할건가.

- 지금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나타내면서 많은 분들이 예상 외 결과로 받아들였다. 수출과 투자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상반기 비해선 성장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수출이 부진하지만, 물량으로 보면 반도체 같은 경우 물량이 증가폭이 확대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물론 4월 전망에 비해서 우려되는 전개도 있다. 대표적인 게 미·중 무역분쟁이다. 5월 들어 악화하는 쪽으로 진행됐다. 지난번 봤던 전망 경로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 통화 정책도 이런 거 보면서 운영하겠다. 경기 상황에 대해선 불확실성 요인이 악화되는 견해를 전제로 할 것이다. 앞으로 한 달 내 예측할 수 없어서 상황 지켜보고 판단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있다.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 앞서 나간다는 건 여전히 똑같은 입장이냐

- 민간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했는데 1분기 성장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낙관했던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거기에 따른 우려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거시 경제와 금융 안정 종합적으로 놓고 통화정책 운용하는데 이 상황을 한번 종합해서 보면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 그래서 종전에 입장은 변화가 없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보면 1분기 성장률은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수출 투자 부진 완화 될 거고 정부 재정 정책에 힘입어서 성장 흐름이 회복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낮은 물가 오름세는 공급 요인과 정부 복지정책 영향이 커서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하반기로 가면서 좀 높아질거다. 0%대가 계속 가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거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물가안정과 가계부채 안정 사이에 통화정책의 주안점은 어디에 둬야 하나.

-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건 사실이다. 금융안정 상황은 단기간 해소될 상황 아니다. 잘알다시피 대표적인 게 가계부채인데 어떤 것과 비교해서 상당히 과하다가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GDP의 100%에 해당하SMS 수준으로 높아졌고, 가처분 소득에 견줘보면 유럽의 일부 국가이긴 하지만 오이씨디로 봤을 때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여전히 명목 소득을 웃돈다. 금융 안정 상황은 여전히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문제다. 가계 부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거시경제 흐름 측면에서 금융안정 상황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홍남기 부총리가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상수지 대외 건전성 지표 좋지 않은 시그널일 수도 있는데 한국경제에 어떻게 영향 미칠지.

- 경상수지는 월별로 보면 기복이 심하다. 수백억원 달러씩 흑자 낼 때도 있지만 작년 4월에도 14억 달러 흑자에 불과했다. 월별 흐름은 크게 중시하지 않는다. 연간 전체로 봤을 때 얼마다가 중요하다. 4월에 특유의 요인으로 인해 경상수지 흐름 바뀌어도 흑자 기조가 바뀌는 건 아니다. 대외건전성 나타내는 지표라서 그래서 월별 지표에 연연하지 말고 연간에 주목해달라.


▲조동철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냈는데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신호로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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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의견은 그야말로 소수의견이다. 나는 금통위 다수의 견해를 대변해서 말하는 거다. 그래서 금통위의 시그널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다. 물론 소수의견이 있고 소수의견이 늘어나고 하면서 실제로 이뤄진 결과도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다수의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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