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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리 나는 '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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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19% 하락…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주 줄하향

곡 소리 나는 '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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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세포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 취소에 바이오주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기준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일대비 19.61%(5000원) 하락한 2만5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이 열리고 35분 만에 매매거래정지가 됐던 탓에 이날 오전에는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로 가득했다. 포털사이트 종목토론방에서 코오롱생명과학 투자자들은 "결국 손절했다", "곡소리 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모회사인 코오롱은 전날 9.71%(1850원)나 빠진 1만7200원에 마감한 뒤 이틀 연속 하락세를 탔다. 이날 같은 시간 전장대비 2.33%(400원) 내려간 1만6800원을 기록했다.


인보사 사태는 꿋꿋해 보이던 다른 바이오주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11%(1200원) 내려간 5만5700원을, 신라젠은 1.58%(900원) 떨어진 5만6200원을 나타냈다. 에이치엘비도 2.34%(1700원) 하락한 7만900원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초반 잠시 상승하는 듯 보였으나 전일대비 1.2%(3500원) 내려간 29만500원으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인보사 사태가 한국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보사 허가 취소는 제2의 황우석 사태로 불리는 등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지원 정책에도 불구 투자심리가 급격히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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