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베네수엘라 경찰서 유치장서 폭동 발생…수감자 29명 사망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집단탈옥 시도 진압 vs 수감자 학살


베네수엘라 경찰서 유치장서 폭동 발생…수감자 29명 사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두 대통령 사태로'로 정정이 불안한 베네수엘라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이번 폭동으로 수감자 29명이 사망했다.


AP·AFP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350Km 떨어진 서부 포르투게사주에 있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무기를 소지한 일부 재소자들이 일으킨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포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수감자 29명이 숨지고, 경찰 19명이 다쳤다.


최소 한차례의 폭발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충돌은 무장한 일부 수감자가 면회객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면서 시작됐다.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는 집단 탈옥 시도를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생겼다고 설명했지만, 인권 단체는 경찰 진압을 수감자 집단학살이라고 비난했다.


인권단체인 '자유의 창'의 카를로스 니에토는 "아침에 당국이 경찰특공대를 보냈고 충돌이 일어났다"며 "당시 무기를 가지고 있던 수감자들이 경찰을 향해 발포했고 수류탄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수감자들은 경찰이 자신들을 학대했다며 음식물 지급과 이감을 요구했다고 니에토는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포화상태인 교도소 상황과 만성적인 사법 절차 지연 탓에 경찰서 유치장에서 몇달 동안 피의자를 구금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전역의 교도소 30곳에는 5만7천여명의 재소자가 수감되어 있다.


이날 폭동이 난 경찰서 유치장의 정원은 250명이지만 540명이 수감되어 있었던 것으로 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을 유통하거나 무기를 소지한 갱단이 교도소나 구금시설에 대해 사실상의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단이 통제하는 구금시설에서는 폭동이나 폭력사태가 빈발한다.


AD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폭동에 대해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