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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내면세점 개수 오늘 결정된다…기재부, 제도운영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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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내면세점 개수 오늘 결정된다…기재부, 제도운영위 개최 5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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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화가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하며 업계 내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규 시내면세점 개수를 확정한다. 관세청의 심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연말께 최종적으로 시내면세점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면세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오후 4시 30분 이호승 1차관 주재하에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별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위원회가 끝나면 시내면세점 추가 개수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날(13일) 장시간에 걸쳐 사전 논의를 진행했고,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관세법 시행령을 고쳐 시내면세점 조건을 완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운영위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지자체별 면세점 매출액 2000억원 이상 증가 ▲지자체별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이상 증가 중 1가지 요건만 충족해도 신규 특허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시내면세점 추가가 기존보다 더욱 수월해진 것이다. 이전까지는 시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과 이용자 수가 50% 이상 증가하고, 지자체별 외국인 관광객이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신규 특허가 허용됐다.


현재 바뀐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은 서울과 제주도, 경기와 인천 등 4곳이다. 특히 서울과 제주의 경우 각각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등 대기업 계열 면세점 후발주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아직 강북권 면세점을 갖고 있지 않고, 신세계면세점은 제주도에 아직 면세점이 없기 때문이다.


새 시내면세점 개수 오늘 결정된다…기재부, 제도운영위 개최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으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상 최장 ‘골든위크’에 들어가는데 이어, 중국도 다음 달 1일에서 5일까지 노동절 연휴를 맞으면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예년과 달리 일왕 퇴임과 즉위에 따른 휴일이 추가되면서 휴가가 장장 10일에 달한다. /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문제는 더 이상 면세점이 '황금알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한화가 특허기간 5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철수를 결정했고, 두타면세점은 3년간 60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 시티면세점 청주국제공항점은 사실상 영업중단 상태이며, 중견급 면세점인 SM·동화면세점도 적자를 기록 중이다. 국내 면세점 시장이 보따리상(다이궁) 위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면세점 매출의 90% 가까이를 '빅3' 면세점이 올리는 등 대형 면세점에 편중된 구조로 바뀐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일부 지자체는 대기업 면세점에 강경 입장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도정질문에서 "대기업 면세점이 송객 수수료를 20% 주고, 보따리 상인들에게 인센티브까지 주면서 손님들을 데려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면세점들이 직접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관광객이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기업들이 추가로 제주지역에 들어오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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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재부가 신규 면세점 특허를 크게 늘린다 하더라도 실제 출점하는 시내면세점 수는 이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가 도시별 특허 수를 발표한 후 관세청에서 공고가 나오면 심사하는 데 6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심사 결과에 따라 신규 면세점이 나오지 않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도 "일단 관세청의 공고를 보고 추가 출점 여부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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