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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날씨에 편의점엔 아이스커피·아이스크림…대형마트는 '4월 밀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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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날씨에 편의점엔 아이스커피·아이스크림…대형마트는 '4월 밀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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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5월이 되기도 전에 초여름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유통업계가 한 발 앞서 여름 준비에 나섰다. 백화점 식품코너가 상하기 쉬운 게장 등의 음식을 매대에서 빼고, 편의점에는 대용량 아이스커피가 등장했다. 대형마트에서는 4월 밀감이 출시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프랑스 아이스크림 매출 1위 까떼도르 디저트 아이스크림 5종을 선보였다. 까떼도르초콜릿파르페컵, 까떼도르레몬타르트컵은 각각 4500원에 판매하며 대용량인 까떼도르브라우니&바닐라, 까떼도르씨솔티드카라멜, 까떼도르애플크럼블 등은 1만1300원에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펫 음료 2종을 최근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스펫 음료 2종은 복숭아 과육이 들어간 '복숭아 에이드', 달콤하면서 고소한 원두 향의 '헤이즐넛'으로 사무실과 작업실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대용량 PET병 제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주부터 더위로 인한 음식물 변질에 대비하는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변질이 쉬운 김밥·샌드위치·생과일주스 등의 판매기한을 기존 조리 후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단축하고, 베이커리와 반찬류의 판매기한은 기존 8시간에서 6시간으로 2시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이른 여름날씨에 편의점엔 아이스커피·아이스크림…대형마트는 '4월 밀감' 등장

또 김밥과 잡채류에 주로 사용되는 시금치·깻잎·계란지단 등 변질 가능성이 큰 원재료의 경우 우엉·어묵 등으로 대체하고, 계란은 기존 포장 이후 7일간 판매하던 것을 5일로 단축한다. 양념게장, 간장게장, 콩비지, 육회 등은 아예 판매를 중단한다. 냉장육·생선 등은 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에 대해서는 얼음포장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에서는 하우스 밀감이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26일 대형마트 처음으로 올해 '하우스 밀감'을 출시했다. 이 밀감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농협 상품으로, 타지방 대비 온화한 기후의 영향을 받아 시중보다 빠르게 출하됐으며,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30일까지 하우스 밀감 15톤 물량을 마련해 전국 점포에서 신한·삼성·마이홈플러카드 결제 고객 대상 800g(팩)당 1만199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임지향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올해는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여름 날씨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이주 초 기온이 초여름 수준으로 올라가면서다. 한때 서울 등 주요 도시의 낮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말 날씨는 마지막 꽃샘추위로 인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 27일 서울과 부산의 낮최고기온은 17도, 광주와 춘천은 20도를 기록할 전망이며 대구, 대전이 19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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