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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반도체 실적쇼크 "하반기부터 수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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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반도체 실적쇼크 "하반기부터 수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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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반도체 가격 바닥찍어

3분기 수요회복 효과 예상

하이닉스, 기술개발에 집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 2인자인 SK하이닉스도 급격한 반도체 가격 하락세와 수요 감소로 인한 충격을 비껴가진 못했다. 앞선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등 반도체 업계 전반적인 실적 하락이 예상된 바 있어 '어닝 쇼크' 수준은 아니지만 증권가 컨센서스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2분기까지는 하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부터 다시 반등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견된 실적쇼크, 가격하락이 직격탄 =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하락 배경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 둔화와 함께 그동안 극심했던 공급부족 상황이 해소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초호황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D램 부문에서 서버 수요 부진 탓에 재고가 누적되고 가격 하락 폭이 커졌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의 수요 회복과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상반기 급격한 반도체 가격 하락을 딛고 하반기에 수요 회복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닉스,'기술개발ㆍ수익성 개선'으로 수요 회복 =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부터는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량 D램을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수요도 점차 늘어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1년 이상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IT 기기에 탑재되는 낸드의 용량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메모리 시장 하강국면에 대처할 계획이다. D램은 미세공정 전환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원가절감형 제품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생산 속도조절에 들어간다.


청주 신규 M15 공장에서의 양산 전개는 수요 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속도를 늦출 예정이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올해 낸드 웨이퍼(Wafer) 투입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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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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