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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김성렬 소장“제로페이 살리는 길 바로 지하철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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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야심작인 제로 페이 이용 불편 때문에 이용자나 소상공인 모두 기피, 25개 자치구 두 달 캠페인에도 겨우 10만 가입 등 실적 저조...서울교통공사 김성렬 전자1사업소 소장, 일반시민에 가장 친숙한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에 편리한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 이에 따른 과감한 고객유인 요소가 주어진다면 가장 강력한 유인책 될 것이라며 중국 상하이 지하철 개찰구처럼 서울 지하철 제로 페이 QR 코드 입출입 가능토록 기술적 제안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소상인들의 카드 수수료 절감을 위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제로페이가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하철 개찰구에 제로페이 결재 시스템을 설치, 교통카드와 같은 수준으로 제로 페이 결재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박 시장은 특별교부금 300억원을 내걸고 서울 25개 자치구를 독려하며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제로 페이 유치 활성화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으나 겨우 10만 회원 확보에 그치고 있다.


◆제로 페이 가입 늘지 않은 이유, 절차 복잡성


이는 제로 페이 절차의 복잡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사용을 기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람]김성렬 소장“제로페이 살리는 길 바로 지하철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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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한 간부는 “박 시장의 야심작이라 제로 페이 가입을 늘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상인들도 카드에 비해 결제 시스템이 복잡해 이를 기피하는 경우다 많다.


이에 따라 제로 페이를 활성화 위해 지하철 개찰구에 카드 단말기와 함께 제로페이 단말기를 같이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서울교통공사 김성렬 소장, 기존 신용카드 이용고객을 제로페이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도적 개선 필요성 제기 화제


서울교통공사 김성렬 전자1사업소 소장(공학박사, 사진)는 기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혜택은 크게, 사용은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제로 페이) 활성화 핵심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며 “수수료 절감 이점이 발생하는 가맹점 입장보다는 사용자의 입장에서의 혜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에 일반시민에 가장 친숙한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에 편리한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도입되고 이에 따른 과감한 고객유인 요소가 주어진다면 가장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판단돼 다음의 실행방안을 제언했다.


먼저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제로페이 지하철 활성화를 위한 고려할 만한 정책적 방안과 관련, “지하철 교통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QR코드 앱을 일정횟수 이상 이용 시 추가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도입, 기존 신용카드 이용고객을 제로페이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서울교통공사 정기권 교통카드를 QR코드 앱 정기권으로 대체하게 해 정기권 이용자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단계적으로 이용률을 높여 간다면 서울지하철을 1일 이용기준으로 850만 명의 여객수를 감안할 때 단기간에 사용자 수를 확보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용을 확대하게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으로서 시스템 네크워크 구축은 기존 교통카드시스템 회선을 이용, 집계와 정산시스템을 구축, 수도권 전 영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SPC’ 설립 및 기존 스마트카드사 정산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해 큰 구축비용이 소요되지 않으며, 하부 수집시스템은 지하철 역사내 1회권 교통카드발매기를 QR코드 1회권 승차권으로 대체, 보다 간편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와 함께 사용 편의을 개선시킬 방안으로서 기존 QR코드의 단점으로 인식되었던 결제속도는 카메라방식으로 점차 인식속도가 충분히 개선 돼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지하철 개집표기 승하차시에도 현재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는 가맹점 제시 방식(MPM)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QR코드를 읽어내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방식으로 이용의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하철 고객이 역사내 개집표기 일정거리 이상 근접 시 전파를 이용, 자동으로 스마트폰 앱(QR코드)에 신호를 보내주어 활성화시켜 주는 비콘(Beacon)무선통신기술을 적용시킨다면 지하철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사람]김성렬 소장“제로페이 살리는 길 바로 지하철에 '답' 있다”


위쳇페이와 알리페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직불결제 사용이 2000조원을 넘어서면서 생활편의요금부터 노점상까지 대중화 돼 있는 중국 사례에서 볼 때 QR코드 앱을 지하철에 가장 먼저 도입한 상해의 경우 운영 초기에는 QR코드의 인식속도가 늦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식속도가 개선돼 RF교통카드의 태그속도와 같은 수준으로 발전, 현재는 안정적으로 운영중에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김성렬 소장은 그간 교통공사에 재직하면서 전기, 신호, 통신. 전자, PSD분야를 총괄했던 설비처장을 역임, 특히 교통카드시스템 운영계획업무를 30년이상 담당한 전문가로 “현재의 홍보 위주의 (제로 페이 가입) 장려정책 보다는 대중교통이 시민에 미치는 친밀도와 영향력을 고려, 파격적인 혜택과 철저한 기술적인 분석과 대비로 편리한 결제방법을 지하철에 도입한다면 제로페이를 한단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 관계자는 “제로 페이 가입을 늘리려고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300억원에 대한 특별교부금 인센티브 방안까지 제시해 노력하고 있으나 좀처럼 늘어나지 않다”면서 “만약 지하철 이용객들이 제로 페이로 지하철 요금을 쉽게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자동적으로 제로 페이가 활성활 될 것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점이나 물품 구매시 제로 페이 결재를 원할 경우 식당 등 자영업자들도 자연스럽게 제로 페이 가입을 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 제로 페이 가입 홍보전을 펼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제로페이가 정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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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제로 페이가 갖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어야 제로페이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아주 상식적인 말을 한 것이다.


[이사람]김성렬 소장“제로페이 살리는 길 바로 지하철에 '답' 있다” 중구 상하이 지하철 개찰구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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