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른미래당 ‘최고위 복귀’ 호소에…하태경 “지금 필요한건 연명치료 아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관영 “서로 한발씩 양보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바른미래당 ‘최고위 복귀’ 호소에…하태경 “지금 필요한건 연명치료 아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16일 당 공식 회의석상에도 이견을 표출했다. 임재훈 의원이 하태경ㆍ이준석ㆍ권은희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의 복귀를 요청하자 하 최고위원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에 대한 책임론과 당 지도부의 자성과 성찰적 비판론에 대해서 일정부분 일리가 있다”면서도 “하루빨리 당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무력화가 더 이상 길어져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며 “세 분의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하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최고위 복귀’ 호소에…하태경 “지금 필요한건 연명치료 아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오라고 하시는 그 마음 제가 이해한다”면서도 “지금 우리당에 필요한 것은 죽어가는 환자 연명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고 완전히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당무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당을 살리기 위해서 정말 절절히 호소하는 것”이라며 “지도부 총사퇴하고 우리당의 판을 완전히 새롭게 짜자”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달 더 연명시켜야겠다는 것은 아무런 감동도 줄 수 없다”며 “아직도 이렇게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통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설득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하태경ㆍ이준석ㆍ권은희 최고위원이 당을 살리기 위한 충정에서 제안을 했다고 하면 당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놓고 서로 한발씩 양보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