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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반도 평화 모멘텀 마련…'통일 경험' 독일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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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
숄츠 독일 재무장관 면담…올해 국장급 거시경제대화 협력채널 개시

홍남기 "한반도 평화 모멘텀 마련…'통일 경험' 독일과 협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울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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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WB 춘계회의에 참석해 숄츠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협력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통일 관련 등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독일 재무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숄츠 장관은 "내년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아 독일의 경험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만큼, 독일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재무부간 신설하기로 합의한 국장급 거시경제대화 협력채널이 올해 안에 차질없이 개시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한반도 평화 모멘텀 마련…'통일 경험' 독일과 협력"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 부총리가 1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의 면담에서 지난해 양 기관간 MOU를 체결한 '청년기술인재단' 사업을 논의했다. 청년기술인재단 사업은 기술력 있는 한국 청년들을 중남미 기업 등에 파견해 인력 교류·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모레노 총재는 "현재 400개 이상의 중남미 기업이 참여 신청을 하는 등 청년기술인재단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홍 부총리는 한국 청년 기술인력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모레노 총재는 올해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한국과 IDB는 오는 10월 7~8일 한국에서 제5차 코리아-LAC 비즈니즈 서밋을 개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많은 중남미 기업들이 참여해 한국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고, 모레노 총재는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워싱턴DC)=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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