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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디지털 성지' 공식 출범…"'혁신금융'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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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디지털 성지' 공식 출범…"'혁신금융' 허브로" 최종구(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서초구 NH농협은행 IT센터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 참석해 오픈 API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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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8일 금융권 최대 규모 디지털 특구를 열었다.


농협금융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열었다. 캠퍼스는 농협은행의 양재동 옛 정보기술(IT)센터를 리뉴얼한 약 700평 규모의 대형 업무공간이다. 약 129석 규모의 NH핀테크혁신센터와 25석 규모의 NH디지털연구ㆍ개발(R&D)센터가 합쳐졌다.


캠퍼스는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략 방향에 따라 스타트업들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그룹차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디지털R&D센터에서는 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해 경쟁사와 2년 이상의 기술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오픈API의 독보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AI(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는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Challenge+'를 통해 스타트업 33곳을 선발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지난달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를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이 시중은행의 R&D센터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 위원장이 그간 '혁신금융'을 강조해 온 만큼, 은행권-핀테크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미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농협금융을 비롯한 많은 금융회사들이 혁신기업을 육성ㆍ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랩을 적극 운영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농협금융과 스타트업이 함께 동고동락하며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는 캠퍼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올해 신규직원 채용전형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검증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2020년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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