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봄을 맞아 백화점들이 기획전을 열고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나섰다. 특히 세일 기간 초반이 행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대형형사를 전진배치해 집객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1주차에는 '빅 브랜드 공동 마케팅 행사'를 열고 일별 40명 한정으로 갤럭시S10을 정상가 105만6000원 대비 60% 가량 저렴한 44만원에 판매하며, 2주차에는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프로모션 행사를 벌여 일별 2000명 한정으로 패션 상품군 10% 할인권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본점에서는 봄 세일 기간 동안 나이키, 푸마 등의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금강제화 및 랜드로바, 탠디 등 잡화 상품들도 정상가 대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비비안웨스트우드 및 겐조, 오프화이트 등의 봄 신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이달 29일 에비뉴엘 2층에 유명 시계 브랜드인 'IWC' 리뉴얼 매장을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펼치고 전점에서 가격할인 뿐 아니라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진행해 고객몰이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프리미엄에서 대중적인 와인까지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와인 창고 대방출전'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프리미엄 와인을 파격적으로 반값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상품 반값 기획전을 신세계백화점 최초로 열고 정가 120만원의 이탈리아 명품와인인 '오르넬라이아 1.5ℓ 14'를 60만원에 판매한다.
또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점에서 가구, 주방용품, 침구,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방에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열고 휘슬러 아다만트 컴포트 팬 세트(1000세트 한정)를 정상 판매가 대비 66% 할인한 24만9000원에, 식기 브랜드 웨지우드에서 르네상스골드 2인 티세트(500세트 한정)를 정상가 대비 48% 할인된 48만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사봄제’를 테마로 봄 정기 세일을 열고 700여 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코트·가디건 등 간절기 아이템 물량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또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을 선정,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무선이어폰을 56% 할인한 19만9000원에, 드롱기 커피머신을 74% 할인한 12만9000원에 판매하며 블루에어 공기청정기도 65% 할인한 9만9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는 47% 할인한 19만9000원에 선보인다.
AK플라자도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 구로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남녀 의류, 화장품, 핸드백, 구두, 주얼리,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의 상품군을 기본 10~30%까지 할인하고, 이월상품 기획전을 통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은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세일 테마를 '제주를 담다'로 정하고, 전 점포에 제주도 풍경을 담은 포토존 및 전시전을 운영하는 한편 제주 특산물 판매, 제주도 관련 이벤트 경품행사 등을 진행한다. 세일 경품행사로 ‘제주의 즐거움을 담다’ 100% 당첨 스크래치복권 이벤트를 통해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40만점, 오설록 메모리 인 제주, 제주도 리유저블 컵 등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이달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응모권 추첨을 통해 보라카이 럭셔리 리조트 '디스커버리 쇼어 보라카이' 주니어스위트 2인 3박 숙박권 1매를 증정하며, 각업장 별로 침구 및 가구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특집전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도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브랜드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비바! 이탈리아' 시즌3을 개최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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