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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프랑스 'PDC 라인'과 폐암 치료 백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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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기술료 등 1억800만 유로 투자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LG화학이 프랑스 바이오 회사와 손잡고 폐암 치료 백신 개발에 나선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프랑스 PDC 라인과 폐암 치료 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PDC 라인은 프랑스 혈액협회(EFS)에서 스핀오프(기업분할)해 2014년 설립된 회사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폐암 치료 백신을 개발하게 된다. 해당 백신은 암세포의 확산을 방지하고 크기를 줄이는 데 사용된다.


LG화학은 개발·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비롯해 총 1억800만 유로(약 1385억원)를 PDC 라인에 준다. 사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LG화학의 신약 개발 역량과 PDC 라인의 혁신 기술을 합쳐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자 추진됐다.


PDC 라인은 아시아에서 백신을 연구, 개발,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폐암 백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 백신 등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개발을 주도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LG화학은 PDC 라인과의 협업으로 면역 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미 미국 큐바이오파마와 전임상 및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유셉트'의 판매 허가를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PDC 라인과의 협력으로 항암면역치료제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며 "개발 백신을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도달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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