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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제조업 활력 위해 정부가 전력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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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주재

문 대통령 "제조업 활력 위해 정부가 전력 기울이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 전 차담회에서 개각 발표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인 국무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영춘 해수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문 대통령, 이 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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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제조업 대책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과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며 "특히 전통 주력 제조분야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점이 우리 경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내놓은 분야별 대책이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는 점검하기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업종별로 구체적인 대책을 지시했다.


조선업과 관련해서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부품 업체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을 더욱 속도 있게 추진하고 지난 연말 발표한 자동차 부품 산업 대책도 신속하게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거시 경제는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해 들어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활동 측면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고 경제소비 지표들도 나아졌다"고 했다.


이어 "벤처투자와 신설 기업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 3000명이 증가해서 작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며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 지수도 1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가경제는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영어수업을 허용하는 공교육정상화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법률안 등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 공포안 4건과 대통령령안 32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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