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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코팅 전극 밀도 측정장비’ 국내 선보여…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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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전극 제조 공정에서 코팅 전극 면밀도는 배터리 용량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휴피아가 중국 심천대성정밀설비유한공사(SHENZHEN DACHENG PRECISION EQUIPMENT CO.,LTD)에서 도입해 전개하는 X-ray, Beta-ray 밀도 측정기는 미국, 일본 장비를 제외하고 국내에선 거의 개발 못한 아이템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양극과 음극의 활물질의 특성상 X-ray는 전자기파로서 C-Cu의 흡수계수 차이로 음극의 밀도는 측정이 불가하고, 양극과 동박, 알루미늄박에 한해 측정이 가능하다. 방사선도 적어 복잡한 절차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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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중국시장을 좌지우지하는 ATL, CATL, BYD, LISHEN, YINYONG 등 배터리 제조사나 잉허, 쎈다오, 하오능, 신쟈투어, 다리왕다 등 코터 제조사에서 유독 심천대성정밀설비유한공사(SHENZHEN DACHENG PRECISION EQUIPMENT CO.,LTD)의 면밀도 측정장비만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휴피아 장비사업부 차성주 팀장의 분석에 따르면, 첫째는 미국 H사, 일본 Y사가 보여주는 측정 정밀도에 근접하는 정확도를 들 수 있고, 둘째는 우수한 가격 경쟁력, 셋째는 풍부한 노하우를 통한 고객대응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멀티 측정 스테이션을 구성해 언와인딩 된 코팅 기재(양극편, 음극편)로부터 얻어진 면밀도 데이터를 코팅 및 건조공정을 거친 뒤 면밀도 추적시스템을 통해 A면 및 B면 건조 후의 면밀도 데이터와의 변화를 측정해 최종 면밀도 값을 제공하는 ‘다중 면밀도 동보 시스템’이 특이할 만하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피폭과 관련, X-ray 장비나 Beta-ray 장비는 작업자 인체에 미치는 여파와 안전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심천대성정밀 X(ß)-ray 면밀도 측정기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직업적 노출 기준 수준인 연간 근속근무자의 경우 노출량이 20mSv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3중 복사 차폐, 전체 기계 반 폐쇄식 구조로, 측정 시 기구물 틈새로 방사선의 누출 방지 시스템 등과 같은 안전관리 솔루션을 자체 특허로 보유 중이다. 한 관계자는 “2019년 1월에는 해외 배터리 공장 수요에 맞춰 CE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측정장비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중국 코터사의 해외 공장 증축과도 맞물려 호황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휴피아는 관련 장비의 국내 시장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테스트를 원하는 배터리 제조사에 검증 혹은 양산용 장비에 대한 무상 프로모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 민영기업인 심천대성정밀설비유한공사(SHENZHEN DACHENG PRECISION EQUIPMENT CO.,LTD)는 자본금 1,000만위안(한화로 약 17억원)으로 2011년 설립됐으며, 리튬 배터리 전극, 멤브레인 및 포일의 표면 밀도와 두께에 대한 비파괴 검사의 R&D, 생산·판매 및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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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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