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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 '인싸템' 된 킷캣 에코백…구매 인증샷에 되팔이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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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 '인싸템' 된 킷캣 에코백…구매 인증샷에 되팔이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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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편의점들이 유명 초콜릿 브랜드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네슬레 킷캣이 올해 초대박 상품으로 떠올랐다. 초콜릿을 담고 있는 에코백이 '인싸템(insider+item)'으로 입소문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킷캣을 팔고 있는 유통업체 곳곳에서 매진 대란이 벌어질 정도다.


14일 현재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킷캣 에코백' 키워드로 검색하면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 수십 건의 '구매 인증샷'이 올라와 있다.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는 '되팔이족'도 등장, 해당 제품을 정가(6000원) 대비 4000원 더 비싼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킷캣 에코백은 네슬레가 밸런타인 데이 시즌을 겨냥해 2만개 한정으로 발매, 편의점 CU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다. 다른 밸런타인 데이 초콜릿들과 달리 비닐포장 대신 친환경적 에코백을 사용하고, 킷캣 4개를 담아 지난달 31일부터 60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CU측에서 출시 이후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인기 요인은 초콜릿보다는 에코백이다. 상품이 아닌 포장지가 대박을 친 셈이다. 에코백이라 하기엔 조금 작은, 어른 손바닥 정도의 크기에 킷캣 로고가 새겨진 것이 전부지만 그게 오히려 대박 포인트가 됐다. 영유아들의 장난감 등을 담는 영유아용 에코백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오히려 '필수 구매 아이템'이 된 것. 실제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갓난아이나 유아들이 킷캣 에코백을 들고 있는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성인들의 경우 끈을 달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저렴함도 구매 요인이 됐다. 킷캣 에코백은 개당 1500원짜리 킷캣 4개에 에코백이 더해진 제품. 추가로 에코백 값을 받지 않고 6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초콜릿을 사면 에코백은 덤으로 공짜로 얻어가는 셈이 된다.


판매처인 CU는 이같은 대박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CU 독점 판매임에도, 내부적으로 상품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CU 관계자에게 판매 현황을 물으니 "우리 뿐만 아니라 타사 편의점이 다 팔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였다.


밸런타인 데이 초콜릿 매출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는 편의점주들은 발빠르게 '추가발주'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주 커뮤니티에서는 "고객들의 문의가 여럿 들어와 미리 발주 물량을 싹쓸이했다"며 "예상치 못한 대박 상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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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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