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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전국 최초 ‘꼬마 공원돌보미’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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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주고, 공원관리의 깨끗함과 예산절감 일석이조 효과...- 2018.서울시 한마음 자원봉사자 대회 공로 표창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고맙습니다.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지난달 31일, 관악구청 공원녹지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꼬마손님들이 찾아왔다. 이들의 정체는 작년부터 관악구와 함께 협약을 맺고 ‘꼬마 공원돌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꼬마자원봉사 어린이들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꼬마 돌보미들은 지난해 본인들의 유아기관에서 ‘꼬마 공원돌보미’ 활동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하러 관악구청을 찾아왔다.


아이들은 손수 만든 커다란 연하장에 활동사진과 공원녹지과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꼬마 공원돌보미’ 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화제다.


구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공원을 가꾸고 관리해 깨끗한 공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원돌보미 사업을 시작,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꼬마 공원돌보미’로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

관악구, 전국 최초 ‘꼬마 공원돌보미’ 효과 톡톡 꼬마공원돌보미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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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1개 어린이집에서 협약을 통해 참여중이며, 총 226명의 어린이들이 9개 공원을 보살피고 돌보고 있다.


아이들은 본인들이 뛰어노는 공원을 스스로 가꾸고 관리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우며, 구는 효율적 공원관리와 행정 예산절감을 얻어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또, 구는 공원 내 돌보미의 이름이나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을 설치해 아이들이 더욱 책임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청소용품과 안전용품도 지원한다.


특히, 꼬마 공원돌보미에 참여한 2개 유아기관(구립 중앙어린이집, 떡잎어린이집)에서 ‘2018.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수여받아 관악구 공원돌보미 자원봉사자의 위상을 드높였다.


구는 올해도 ‘꼬마 공원돌보미’는 물론 공원돌보미 모집을 상시 진행 중이며 기업, 학교, 시민단체, 종교단체, 동호회 등 지역공원관리와 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모든 주민과 단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꼬마 공원돌보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의 친밀감을 키우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공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일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공동체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원돌보미 참여는 관악구 공원녹지과(879-6504)에 방문 또는 ‘서울의 산과 공원’ 공원의 친구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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