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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반란.. LGU+CJ헬로 '5G 1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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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반란.. LGU+CJ헬로 '5G 1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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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두고 장고 끝 결단에 나선다. 다음주 이사회를 통해 CJ헬로 인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로 유료방송시장 2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결합상품을 통한 무선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동통신 3사 중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의 결단은 나머지 이통사들의 케이블TV 인수전에도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막내의 반란..시너지 노린다

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게 되면 외형적 확대가 이뤄진다. 인수시 2위 사업자가 된다. 지난해 6월 기준 CJ헬로의 가입자는 416만1644명(13.02%)이다.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364만5710명(11.41%)을 더하면 총 780만7354명(24.43%)이 된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20.67%)와 KT스카이라이프(10.19%)의 합산 점유율인 30.86% 다음으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합병이 이뤄진다면 LG유플러스의 CJ헬로 가입자의 흡수가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케이블TV 1위 업체의 합병에 따른 지역 독점 문제 등이 제기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김상조 공정위 위원장이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맞아 유료방송 인수·합병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CJ헬로 기업결합 승인 심사 요청이 다시 들어온다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2015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경쟁 제한을 이유로 불허한 바 있다.


최대주주 지위만 유지해도 시너지는 있다. 홈쇼핑.방송사와의 협상, 콘텐츠 수급 등에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 할 수 있다.


막내의 반란.. LGU+CJ헬로 '5G 1등' 승부수


5G시대 1등 목표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통해 바라보는 시장은 5G 시장이다. 미디어 가입자를 기반으로 결합상품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단은 이동통신 2위 업체로의 등극이 목표다. 3위인 LG유플러스의 LTE 시장 점유율은 20% 정도다. 2위인 KT와 6%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가 5G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고 미디어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말 넷플릭스와 제휴한데 이어,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를 냈다. 구글과는 VR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막내의 반란.. LGU+CJ헬로 '5G 1등' 승부수


IPTV의 케이블TV 인수전 본격화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게 되면 SK텔레콤KTM&A에 나서게 된다. 현재 유선방송 3위 사업자인 딜라이브(206만명, 6.45%)가 매물로 나왔다.


KT의 경우 합산규제가 일몰된 현 상황이 유료방송 시장 지배력 확대하기 최적의 시점이다. 합산규제가 부활할 경우 M&A는 불가능해진다.


딜라이브도 매각에 전향적이다. 전날 딜라이브는 합산규제 도입 반대를 공식화하며 "시장의 자율적 재편과 기업의 경쟁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케이블TV 인수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스케일을 키워 다음 단계로 진화하기 위해 유료방송 M&A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막내의 반란.. LGU+CJ헬로 '5G 1등' 승부수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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